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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국현 KT 사장 |
KT는 통신기업 '텔코'(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 거듭나기 위해 2021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하고, 각 지역에 분산된 법인 영업조직과 인력을 통합했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에는 IT 전문가인 신수정 부사장을 보임했다.
AI/DX융합사업부문도 대폭 강화했다. AI/DX융합사업부문 산하에 신사업 개척을 위한 KT랩스(KT Labs)를, AI컨택센터(AICC) 사업 활성화를 위해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AICC사업담당을 신설했다.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이었던 송재호 전무를 AI/DX융합사업부문장 및 올해 초 신설된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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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욱 KT 사장 |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임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인 김채희 상무를 그룹 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실장으로 보임했다.
KT는 광역본부의 역할도 확대했다. 광역본부 임원은 16명에서 21명으로 늘리고, 광역본부장 6명 중 5명을 전무급으로 배치했다.
사장단 중심의 공동경영도 강화한다.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등 부사장 2명이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국현, 박종욱 사장은 구현모 대표이사와 함께 3명의 사장단을 구성하게 됐다. 강국현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 강화를 책임지고, 박종욱 사장은 디지털플랫폼기업 변신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40대 인재와 여성 인재가 대거 발탁되면서 조직이 젊어졌다. 부사장 3명, 전무 9명이 승진했고, 상무 23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신규 임원(상무) 20명 중 50%인 10명이 50세 미만으로, 전체 임원의 28.7%가 40대다.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된 최준기 상무는 1974년 생으로 상무보 2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최 상무는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올해 여성 3명이
KT는 "혁신적인 조직과 인사를 통해 ABC 기반의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근본적인 변화로 젊고 새로운 KT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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