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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호 글로리코 대표 |
8일 이성호 대표는 "이달부터 한국에서 독일 국민 케찹 브랜드 '헬라'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헬라는 오는 14일부터 네이버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태원 등의 독일 소시지 전문점과 경남 남해 독일 마을에서도 살 수 있다.
헬라는 115년 역사를 가진 독일 케찹 브랜드다. 대표상품은 카레 케찹이다. 카레 케찹은 독일 국민 음식인 '커리부어스트(Curry Wurst)'에 넣는 소스다. 커리부어스트는 소시지에 카레 케찹을 뿌린 음식으로, 독일시장 연간 판매량은 약 8억개에 달한다. 케찹은 100% 독일 현지 생산이다.
이 대표는 "독일 거주 시절 맛보았던 커리부어스트 맛을 잊지 못해 헬라를 한국에 들여오기로 결정했다"며 "헬라 케찹은 독일에서 소시지와 육류를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소스"라고 전했다.
이성호 대표는 독일 교포 출신이다. 그는 유년 시절 대기업 주재원이었던 부친을 따라 6년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살았다. 귀국해서도, 독일어 공부를 계속했으며, 틈날때마다 독일을 방문해서 현지 인맥을 구축했다. 특히 그는 카레 케찹에 꽂혔다. 그 맛을 잊지 못해 독일에서 돌아올 때마다 여행가방 하나를 카레 케찹으로 채웠다고 한다.
그는 외국계회사 등에 다니다 최근 무역회사 글로리코를 설립했다. 이 대표의 독일 네트워크 덕분에 글로리코는 헬라의 한국 공식 수입사가 됐다. 그리고 첫번째 아이템으로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독일 길거리 음식용 재료인 헬라의 카레 케찹을 선택했다.
이성호 대
[정승환 재계·한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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