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원을 돌파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7만원을 돌파하면서 이제는 9만원대까지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키움증권은 D램 호조로 올해 4분기 삼성전자 D램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봤다.
박유악 연구원은 "당초 내년 2분기 초반으로 예상한 D램 고정가격 상승 시점이 1분기 중반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를 더욱 올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2022년 82조~100조원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삼성전자 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내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게 이유다.
도현우 연구원은 "공급증가세 둔화와 데이터 수요 증가로 내년 초 메모리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6배에 불과해 글로벌 경쟁사 대피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9만원까지는 아니지만 증권사 대부분이 삼성전자의 주가를 상향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증권사 24곳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8만508원이다.
현대차증권은 8만원(종전 7만4000원)으로 높였고 SK증권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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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영업이익 12조3천500억원 2년만에 최대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이 67조원에 육박하면서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66조9천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종전 분기 최고치인 2017년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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