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입 와인에서 난데없이 나사못이 나왔습니다.
수입업체 측은 유통만 해서 잘 모른다고 하는데, 이물질이 나오면 수입업체도 법적인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와인병 안에 금속 덩어리가 보입니다.
병을 흔들자 날카로운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사람 손가락만한 나사못이 나옵니다.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와인을 마시던 중 발견된 이물질입니다.
▶ 인터뷰 : 와인 구매자
- "절반 정도 먹었을 때 부유물이 떠다니길래 엄마가 이거 못 먹겠네 하고 버리셨는데 갑자기 쨍그랑 하면서 나사가…."
해당 제품은 신세계L&B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와인입니다.
업체 측은 해외 본사에 문의한 결과 와인병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기계 부품 일부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에게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와인 구매자
- "사과도 안 하더라고요. 4천 원짜리 와인을 주면서 저희가 최소한의 성의 표시 이러는데 너무 기분나쁜 거예요."
수입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면 수입 업체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
#MBN #와인 #나사못 #식품이물질 #대형마트 #소비자피해 #박은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