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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사장 |
7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 박철규 부문장은 전날 저녁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퇴임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다. 박 부문장은 이메일을 통해 "30여 년간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근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길을 응원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삼성물산은 아직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하진 않았지만 박 부문장은 개별 사전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이르면 금주 후반 정기 임원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부문장의 후임으로는 외부 출신의 임원이 선임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조직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외부 인재 수혈을 시도할 것이란 예상이 이어져왔다. 앞서 실시된 삼성전자의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세대교체의 의미가 담긴 조치가 취해진 것을 감안하면 패션부문에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지난 3분기 매출은 3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매출 역시 전년 1조7320억원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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