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피시 콘퍼런스에 참가한 카카오프렌즈 [사진 제공 = 카카오] |
이번 라이선싱 계약을 계기로 알리피시는 중국 내 카카오프렌즈 IP 라이선스 사업을 포함해 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등 모회사인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서도 다양한 종류의 카카오프렌즈 상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카카오프렌즈 슈퍼 IP데이, 왕홍 라이브 등을 앞두고 있다. 6.18 쇼핑축제, 국경절, 광군제 등 중국 최대 쇼핑 축제를 비롯해 중국 3대 뮤직 페스티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2일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알리바바 본사에서 개최된 '알리피시 파트너 컨퍼런스'에 메인 파트너로 참가했다. 알리피시의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여해 IP 사업과 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3000여곳의 업체가 참여했다. 라이선싱 계약 체결 후 카카오프렌즈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외에도 17일부터 4일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 트렌드 아트전'에 알리피시와 공동 참여해 카카오프렌즈 상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2018년 중국 법인 설립 이후 상하이와 대만에 플래그십 스토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시장을 개척해왔다. 고디바(GODIVA), KFC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내년 1월에는 코스타(COSTA)와 협업을 선보인다. 4월에는 카카오프렌즈 고유 정체성과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 내 매장을 열 예정이다. 향후 유럽,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도 추
권승조 카카오 CIPO(IP부문 책임자)는 "알리피시와 라이선싱 사업 협력은 중국 시장 내 카카오프렌즈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IP 사업 확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 방안을 마련하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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