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최근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해지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의사 사망률을 기록한 방글라데시에 40만 달러 규모 의료·위생용품 지원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주요 병원에 집중치료시설 구축, 글로벌 협력의사를 통한 온라인 강의 제공 등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6·25 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코로나19 대응용 의료 기자재 등 7000만 달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계약을 맺었다. 수출입은행은 "양국간 우호관계를 강화하면서 'K방역'이 아프리카로 진출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된 한국판 방역시스템(K방역) 수출 등 한국 국제협력 성과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4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은 "한국 국제협력의 다양한 경험을 조망할 수 있는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가 9~11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다"며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수행한 국제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 시대 이후 세계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경사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주최하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국책연구소 등 14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코이카 등 등 36개 기관이 100개 우수사례를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발표한다.
경사연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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