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매경헬스] |
흔히 사랑니는 중앙에서 세었을 때 여덟 번째에 위치한다. 이빨 중 가장 늦게 발생하고, 어금니에 걸려 잇몸 안에서 자라는 경우도 많다. 인류학적으로 사랑니가 발생하는 이유는 단단한 음식을 먹다가 불을 사용하며 부드러운 음식으로 변해 턱뼈가 작아지며 공간이 없어서 발생하게 된다.
사랑니는 형태나 크기 개수가 매우 다양하고 사람에 따라 유형이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위치는 모두 같아 치열의 맨 안쪽 끝에 자리한다. 그래서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들이 치아 주변부에 남아 여러 가지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런 감염으로 인해 의료계에서는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소지가 많아 뽑을 것을 권고한다.
실제 사랑니를 뽑지 않으면 많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사랑니 주위의 잇몸이나 주변 조직에 세균에 의한 염증이 발생하는 치관 주위염이 있다. 이 병이 발생하면 임파선과 얼굴 전체가 붓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두 번째는 정상 맹출 시기가 지나도 입안으로 나오지 못하고 속에 머물러 있는 완전 매복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압력에 의해 앞니의 뿌리가 흡수돼 건강한 옆의 어금니까지 잃게 만들 수 있다.
세 번째는 칫솔로 닦기 힘든 위치에 존재하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심부까지 진행이 돼 시린 증상을 생기며, 점차 그 범위가 신경조직이 있는 치수에 가까워지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사랑니를 무조건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치아의 위치, 방향, 성숙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치의 필요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합병증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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