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가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글로벌 톱10에 들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WBA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부문(DIB)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100개 기업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기업중 3위, 전체 하드웨이 기업중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며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WBA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통한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실현을 위해 만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다.
이번 디지털 포용성은 올해 WBA가 처음 신설한 부문이다.기업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연구·지원하고, 사회와 공유하는지를 평가했다.
WBA는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AI 윤리 원칙'을 공개하는 소수의 회사 중 하나라는 점, C랩을 통해 착한 기술 활동을 지원하는 점 등을 높게 인정했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수준의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 등도 언급했다.
이번 평
또 다른 한국 기업인 SK텔레콤은 46위, SK하이닉스는 60위에 올랐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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