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인천시 바이오 클러스터 사업 중 유전체 실증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다.
2일 EDGC는 인천시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일환인 유전체 실증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테크노파크 SW융합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는 유타대학교와 인하대병원이 참여한다.
EDGC는 유전체 데이터와 건강검진 정보를 포함한 개인건강기록, 라이프로그(Life-log) 데이터를 결합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라이프 로그란 삶의 모든 행동과 정보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EDGC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기 위한 앱 개발 등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져 개개인이 질병 및 질환의 발병을 미리 예측해 의료비를 절감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바라봤다.
이민섭 EDGC 공동대표는 "이번 과제는 개인의 유전체 정보와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융합한 최초의 시도"라며 "인공지능 첨단 분석 알고리즘을 연구 개발해 예방과 맞춤 치료, 나아가 맞춤 신약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
인천테크노파트 SW융합센터 관계자는 "본 유전체 실증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연계되는 상생 생태계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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