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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비비고 3종.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
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건강간편식 브랜드 '더비비고' 매출은 프리론칭 기간(8~10월) 평균 매출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판매처가 대형마트를 제외한 자사 온라인몰 CJ더마켓과 일부 백화점에 한정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비비고는 기존 '비비고'에서 진화한 프리미엄 한식 HMR이다. 대표 제품은 '도가니탕' 등 국물요리 4종과 '차돌우렁강된장' 등 덮밥소스 4종, '전복삼계죽' 등 죽 4종이다. 도가니탕(500g) 한 팩 가격은 9980원, 수삼갈비탕(500g)은 8980원으로 경쟁 제품대비 높은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더비비고에 3년 여간 연구개발 끝에 확보한 저나트륨 기반 풍미보존과 원물 전처리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나트륨 함량을 유사식품 대비 25% 이상 낮추고 원재료 본연의 형태와 식감 등을 그대로 살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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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 HMR 프리미엄 라인업 `양반 수라`. [사진 제공 = 동원F&B] |
이에 CJ제일제당은 더비비고를 통해 맛과 편의성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려는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유기농과 저염, 저지방 제품 등을 포함한 '헬스 앤 웰니스 레디밀(Health & Wellness Ready Meals)'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대로 국내 HMR 시장(2019년 기준 4조원)의 두 배 이상에 달한다.
동원F&B와 대상도 프리미엄 HMR을 내놓고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후발주자 동원F&B는 올해 5월 '양반 국탕찌개'를 론칭한 데 이어 10월에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넣은 '양반 수라'를 출시했다. 기존 양반 브랜드에 차돌과 왕갈비, 문어, 도가니 등 고급 재료를 넣고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시켜 맛과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도가니설렁탕(460g) 가격은 5480원으로 2000~3000원대인 기존 제품대비 2배 가량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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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가정식 3종. [사진 제공 = 대상] |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정간편식의 무게 중심이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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