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하실 때 너무 많은 상품들 때문에 고민하신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인지 최근 보험상품에 통합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수없이 많은 보험상품들.
상품이 다양하다 보니 중복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재 / 서울 노원구
- "문제더라고요. 그래서 (보험들을) 정리하려고요. 제가 똑같은 걸 또 가입했는지 모르고 가입을 한 거예요. "
또 어떤 상품을 어디까지 가입해야 하는지 헷갈리기만 하고 이미 가입한 상품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종선 / 서울시 성북구
- "복잡한 건 있죠. 보통사람들은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나 약관들이 있어요. 설명을 들으면 그 순간은 알 거 같지만, 또 지나면 잊어버리고 그렇거든요."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이를 반영하듯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보험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합보험상품 매출은 약 10조 원으로 전체 장기보험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보험 관리와 운영이 편하고 보험료도 20~30%가 절약되면서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기존 고객은 굳이 통합상품으로 갈아탈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최종수 / 손해보험협회 팀장
- "보험 계약은 보험 가입 중간에 해지할 경우에 보험 가입자에게 불리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가입한 보험상품이 있다면 보장내용을 꼼꼼히 따져보시고 본인에게 불충분한 보장이라면 추가로 가입하시는 게 좋고요."
점점 복잡해 지는 보험상품이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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