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통계청이 조사해보니 기대수명이 83.3세라고 합니다.
20년 전보다 8년 가까이 늘어난 건데, 남성의 기대수명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80세를 넘어섰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아내가 남편을 먼저 보내고 혼자 사는 기간도 줄고 있다는 겁니다.
격차가 가장 컸던 1985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8년 6개월 더 살았지만, 지난해에는 6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렇게 기대 수명은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사망 요인은 달라진 게 거의 없습니다.
남녀 모두 암에 의한 사망확률이 가장 높았는데, 암에 걸리지 않으면 기대수명이 3.7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