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코로나19 치료 후보 DWRX2003 프로젝트, 정부과제 선정돼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후보 DWRX2003(니클로사마이드)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지원사업의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에 따라 대웅제약은 내년 9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DWRX2003 임상 비용 중 약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웅제약은 내년 초 DWRX2003에 대한 다국가 임상2상을 개시해 임상결과를 확보한 뒤 조건부 허가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제거작용, 싸이토카인 폭풍 저해, 호흡곤란 증상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DWRX2003에 적용된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대웅테라퓨틱스의 이민석 대표는 "코로나19 에 우수한 효과가 입증된 니클로사마이드를 대웅제약과 신속하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한편 난치성 바이러스성 감염질환 타깃으로도 확장하는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