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0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2.1%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분기(3.0%) 이후 최고치다.
이는 한은이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설비투자(+1.4%포인트)와 건설투자(+0.5%포인트)와 민간소비(+0.1%포인트)가 상향 수정된 결과다.
실질 GNI는 전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 부문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늘어 전기대비 7.9% 증가했다. 서비스업 역시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어 0.9% 성장했다. 반면 건설업은 비주거용 건물 및 토목 건설을 중심으로 5.2% 줄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 등)가 줄었으나 비내구재(식료품 등)가 늘어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을 중심으로 0.2% 늘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가 모두 늘어 8.1% 증가했다.
수출 역시 자동차, 반도체 등이 늘어 16.0% 증가했으며,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이 늘어 5.6%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어 7.3% 감소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실질 GDP증가율을 상회하는 2.24를 기록했다. 실질 GNI는 국내 경제 활동에 초점을 맞춘 실질 GDI와는 달리 우리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GDI에 국
총저축률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2.3%)이 최종소비지출(0.4%)보다 더 많이 늘어 전기대비 1.2%포인트 상승한 35.7%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총투자율은 1.8%포인트 하락한 30.8%를 나타냈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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