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인더스트리가 마스크 핵심소재인 멜트블로운(MB) 필터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생산과 판매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DY인더스트리는 최근 MB필터 생산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테스트를 마친 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DY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 필터는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걸러내기 때문에 마스크의 성능과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원자재로 꼽힌다"며 "필터 판매망도 구축해 현재 납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MB필터는 정전기 필터로 그동안 습식 또는 건식의 단일 충전 방식으로만 만들어져 왔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멀티 복합 충전 방식을 적용해 필터의 여과효율과 성능유지 기간을 크게 늘렸다. 최근 마스크와 MB필터의 수출제한 해제조치가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수출도 가능해져 해외에서도 국산 MB필터의 수
김상훈 대표는 "생산설비 효율을 키워 월 100톤 이상의 고품질 MB필터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마스크 제조업체의 원부자재 수급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번 제품 양산은 국내산 MB필터 물량 수급 해소에 도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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