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세계 최초로 차량 내 결제용 지문인증모듈 상용화 성공

↑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의 결제용 지문인증 모듈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대표 이철우)가 카페이먼트(Car-payment) 시스템을 적용한 지문인증모듈을 세계 최초로 현대차와 공동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제품은 내달 출시되는 현대차 프리미엄 차종 GV70에 적용된다.
자동차 지문인식기술과 결제 시스템을 통합한 제품의 상용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도 지문인식을 활용한 차량 제어 시스템은 있었으나 문 개폐와 시동 걸기가 가능한 정도였다.
이번 상용화에 성공한 지문인증모듈을 이용하면, 운전자가 자동차에서 내리는 대신 좌석에 앉은 상태로 지문인식 결제를 하는 핀테크 생활이 가능하다. 저변이 확대되면 패스트푸드점이나 주유소 등에서 미리 등록해둔 카페이먼트 시스템을 이용한 진정한 '드라이브 스루' 결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언택트 생활의 확장으로 평상시 외부활동은 유지하면서 비접촉 경제 반경을 늘려나갈 수 있는 기술이다. 이어, 지문인증 결제모듈의 후속으로 안면인식시스템을 적용한 차세대 모듈이 현재 연구 중에 있다. 제품이 상용화 되면 스마트폰과 같이 차량에서도 키와 같은 별도의 기기 없이 생체인식을 통한 차량 출입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철우 대표는 "우리는 이전부터 미래차 관련 친환경, 신기술 위주로 개발 제품을 다양화 해왔고, 그간의 노력 덕분에 요즘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해외 글로벌 업체와도 미래차 제품 관련하여 곧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LSAT)는 LS계열사인 LS엠트론과 투자사모펀드 KKR이 53대 47로 지분투자를 한 LSA홀딩스에 100% 종속된 자회사다. 기존 LS오토모티브에서 이란사업부문을 제외한 사업일체를 가지고 분리되었다.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회사로써 차량 내부 제어장치부터 센서, 바디컨트롤제품 등 전기전자 제어장치와 전기모터, 환형터미널, DCDC 컨버터 등 전기차용 핵심 구동부품을 주요 품목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현대기아차를 시작으로 GM, 폭스바겐, 르노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및 타타, 마힌드라와 같은 인도, 중국 현지 브랜드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안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