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주드림 타워 전경 |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6일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7000억원을 건물담보 대출로 조달하고, 해외 투자기관에 전환사채 1000억원을 발행해 총 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건물담보 대출에는 신한금융지주의 계열사 5곳을 포함해 MG새마을금고와 국내 유수의 은행과 증권사 등 총 20곳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는 선순위 대출 6000억원이 4.05%, 후순위 대출 1000억원이 5.9%이며, 만기는 3년이다.
전환사채 1000억원은 싱가포르 최대 증권사인 CGS-CIMB증권의 투자 계열사 CCG Investment Asia Ltd.가 총액 인수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 1000억원은 4년 만기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표면금리는 2.5%, 만기보장수익률은 연 4.5%이며, 주식 전환가액은 기준 시가에서 할인율 없는 1만7100원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에 확보한 8000억원 중 2000억원은 기존 브릿지론 대출 상환용으로, 3500억원은 공동 시행사인 중국 녹지그룹에 연면적 59%에 해당하는 롯데관광개발 소유면적에 대한 사업비 정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소유면적 59%에는 호텔 750실, 14개 글로벌 레스토랑과 바, 외국인전용 카지노, 3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녹지그룹에 사업비 정산과 함께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를 마무리하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질적인 독자 운영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관련된 롯데관광개발의 개발자금조달 과정이 모두 완결됐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