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에서 악성 댓글을 감지하는 AI가 도입되고 악플 신고 건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일반 댓글보다 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성희롱 댓글을 걸러내는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이 뉴스는 AI 앵커가 친구의 활약상을 직접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AI 앵커입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뉴스에 욕설이 섞인 악성댓글을 달아보겠습니다.
경고 메시지가 뜨죠.
그리고 제 댓글은 이제 다른 사람에겐 안 보입니다.
제 친구 댓글 AI가 순식간에 악플을 감지해 걸러낸 덕분입니다.
이 친구의 정확도는 95%에 달하고요.
악성댓글 신고 건수도 이전보다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직접 욕설을 달지 않아도 맥락상 모욕적이라고 판단되면 걸러내고 앞으론 성희롱 댓글도 가려낼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최성환 / 경기 고양시
- "욕은 좀 줄어든 거 같긴한데 그래도 아직까진 더 정화가 돼야 할 것 같아요. "
이 친구의 비법이 조만간 공개돼 필요하면 다른 사이트에서도 활약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개입하는 거 아니냐, 불편하다,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호 / 서울 암사동
- "누가 간섭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시장에 맡겨 뒀으면 좋겠는데 없앤다는 게…."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보장하면서 자정기능의 투명성을 어떻게 확보할지, 좀 더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AI 김주하 앵커였습니다.
기사작성 : 차민아 기자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양희승 VJ
영상편집 : 이주호, 박혜린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