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6일 롯데멤버스에 다르면 범용소비등급은 기존 CB등급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롯데멤버스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대안 신용평가모델이다.
실제 소비 능력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을 보다 세분화하거나 우·불량 변별력을 높이는 주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주부, 사회초년생, 고령층 등 신파일러(Thin Filer·금융이력부족자)나 생애최초 금융거래자가 금융 혜택을 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롯데멤버스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범용소비등급은 ▲전체 경제활동 인구에 대한 포괄적 신용위험예측모델 ▲신용정보 부족자 기준에 대한 신용대안등급모델 ▲생애최초 금융거래 신청자에 대한 신용대안등급모델 3종으로 개인 및 기업의 필요에 따라 활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롯데의 멤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L.POINT) 회원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 시 소비등급 조회에 동의하면 롯데멤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NICE평가정보가 평가한 해당 회원의 소비등급을 전달, 여신 심사에 참고할 수 있다. 소비등급은 유통점 이용 금액, 건수 등을 기반으로 생성되며, 상위 등급일 경우 우량고객으로 판단, 정밀심사 절차가 생략되거나 추가 증빙서류 제출이 면제될 수 있다.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는 "국내 주요 은행들과 협력해 신용평가체계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NICE평가정보와 함께하게 돼 더욱 기대가 크다"며 "이를 통해 금융정보의 비대칭성이 조금이나마 완화될 뿐 아니라 4000만 엘포인트 회원들이 금융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금융 서비스
유통정보는 지난해 4월 금융감독원이 금융이력부족자에 대한 신용평가체계 개선 계획을 발표한 이래 통신, 부동산 등 정보와 함께 대안등급 마련에 유용한 비금융정보로 주목받아 왔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