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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262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수 하락에 배팅하는 이른바 '곱버스'(KODEX 200선물인버스 2X)를 대거 쓸어모은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보다 상승폭을 확대할 경우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어제(25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 2X를 6800억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이 기간 KODEX 200 선물인버스 2X는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입니다.
반대로 KODEX 200선물인버스 2X는 기관 순매도 1위 종목이기도 합니다. 같은 기간 기관은 이 종목을 6452억 원어치 팔아치웠습니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2600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전날은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도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한 결과 2625.91로 마감하며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코스피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도 2515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2100~2850선), 하나금융투자(2300~2900선), 한국투자증권(2269~2830선), KB증권(2400~2900선), SK증권(2250~2900선)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국내 증시가 일정 기간 조정을 겪을 수도 있으나 우상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도 내년 코스피 지수 밴드로 2700~2900선을 제시했습니다. 국내 경기가 회복되면서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곱버스와 같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증시 방향성에 따라 수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곱버스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의 손실액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인 투자자의 곱버스 평균 매수가는 이달(11월2~25일)기준 3681원으로 현재가(3220원) 대비 12.52% 손실이 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