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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889만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만1000개(1.1%)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증감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으로 올해 1분기 증가한 일자리 42만8000개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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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고령화로 복지서비스나 의료인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일자리가 늘었고, 공공행정의 경우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20대 이하 일자리가 전년 대비 8만2000개(-2.5%) 감소했고, 30대 일자리도 8만2000개(-1.9%) 감소하는 등 청년층에서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는 22만5000개, 50대 일자리는 12만8000개(3.1%) 늘었다. 30대 이하에서만 16만개가 넘는 임금근로 일자리가 사라지는 동안 50대 이상에서만 29만개 가까운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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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지난 1분기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처음으로 줄어든 이후 두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감소폭도 전 분기(-1만300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1099만1000개로 전년 대비 7만6000개 늘었고, 여성 일자리는 790만5000개로 13만6000개 늘었다. 전체 일자리에서 회사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6.2%로 가장 컸고, 개인 기업체가 16.7%, 정부·비법인단체는 14.3,% 등이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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