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비즈협회 2020년 경영혁신대회 개최…녹돈영농조합법인에 산업포장 수여

↑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에서 석용찬 메인비즈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메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0 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는 경영혁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시상하고 혁신사례를 전파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희망을 전함과 동시에 협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였다. 특히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나온 1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년을 위한 '비전 2030'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파주시갑),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경영혁신 유공자(18명)와 2020 중소기업경영혁신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기업(11개)에 대해 포상을 시상하였다.
정부에서는 경영혁신 유공자 및 우수기업에게 산업포장(1명), 대통령표창(1명), 국무총리표창(2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9명) 및 상장(8개)을 수여하였다.
산업훈장을 수여받은 녹돈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근)은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가공산업 및 3차 서비스업과 융합해 농촌에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6차 산업 형태의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19년 매출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그 밖에 대통령 표창은 전선 지중화 사업의 핵심부품인 초고압 코일을 개발해 국산화에 기여한 평화메탈의 홍용의 대표가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의약품 유통방식을 개선한 대흥약품의 조인구 대표와 조선업 불황에도 사업다각화 전략을 통해 투자와 고용을 확대한 매일마린의 김명진 대표가 수상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에서도 이사장표창(5개)을, 메인비즈협회에서 상장(3개)을 수여하였다.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의 경영혁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강연도 진행했다. 2020 경영혁신경영혁신공모전 대상 기업인 이루다 김용한 대표가 경영혁신 사례를 발표하여 기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경영혁신의 좋은 본보기를 소개하였다.

↑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에서 박종근 녹돈영농조합법인 대표(가운데)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메인비즈협회]

우리나라 최대 중소기업 CEO 조찬세미나인 "굿모닝CEO학습" 100회를 맞이하여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성훈 연구위원이 "무엇을 혁신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영혁신 현황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어서 비즈니스혁신과 O2O 마케팅혁신을 통해 2013년 매출 82억 원에서 5년 만에 960억원의 스케일업에 성공한 ㈜삼진인터내셔널 박용준 대표가 "어묵 3대가 이야기하는 삼진어묵의 성장과 도전"라는 주제로 강의를 선보였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찾아오는 디지털 경제시대에 디지털을 활용한 스마트 경영혁신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라며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메인비즈 협회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1만9000개의 메인비즈 기업이 우리경제의 든든한 허리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메인비즈 기업과 협회에 감사를 표했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디지털 경제시대에 우리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혁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혁신, 마케팅혁신, 인사혁신, 조직혁신 등 경영 전반에 걸친 경영혁신 활동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혁신 촉진법안이 발의된 상태로 법이 하루빨리 제정되어 중소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