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택배 수요가 급증하면서 종이상자의 원료가 되는 골판지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오늘(25일) "골판지 파동에 백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골판지원지 공급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은 "쓸 수 있는 원지(原紙)가 없어 필요 이상의 고급 종이를 배합하고, 택배 노동자 불편을 덜어주는 손잡이를 설치하기 위해 (상자를) 고강도로 설계하다 보니 종이 소비가 더욱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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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은 "일본으로부터 골판지원지 480t을 내년 1월 중순께 수입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모자란 원지 규모 3만8천t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어서 베트남에 월 4천t 규모의 수출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