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이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율 협약에 나섰다.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를 위해 필요한 조치지만, 코로나19가 3차 확산에 접어든 시기에 개인컵 사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25일 환경부는 시중 19개 커피 및 패스트푸드 업체, 자원순환사회연대와 공동으로 개인컵 및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와 플라스틱 빨대 감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가한 기업은 커피관련 기업이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커피,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크리스피크림도넛, 카페베네, 탐앤탐스, 커피베이, 디초콜릿커피앤드, 빽다방,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15곳이며, 패스트푸드점은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KFC 4곳이다.
이번 협약은 지금까지 일회용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플라스틱 빨대와 뜨거운 음료용 납작한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 플라스틱 컵은 이미 2018년 8월부터 매장 내 사용이 금지됐다. 빨대는 이때 사용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매장 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양이 사용돼왔다.
기존에도 스타벅스 등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종이빨대를 제공해왔다. 소비자들은 종이빨대가 오래 사용하면 흐물흐물해진다고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환경보호를 위해 종이빨대를 도입했다. 25일 협약을 체결한 19개사 기준, 플라스틱 빨대와 납작 빨대 사용량은 9억8900만개로 무게도 675톤에 달한다.
19개사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종이빨대를 도입하거나 빨대 없이도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다만 손님이 본인의 다회용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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