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SM3 Ph2, 투싼(TL), 올뉴 말리부 [사진 = 국토교통부] |
먼저 르노삼성 SM3 Ph2 8만1417대는 유효엔진토크(엔진 외 에어컨·라디오 작동 시 필요한 한) 부족으로 저속 주행 중 에어컨 작동, 오르막·내리막 주행 반복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오는 12월 4일부터 전국 르노삼성자동차 직영 서비스점과 협력 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투싼(TL)과 기아차 스팅어(CK) 5만1583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ABS·ESC 등 차량 제어 기능이 통합된 전자제어 유압장치) 내부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았다.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선 지난 24일부터 개선된 부품 무상 교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지엠 올뉴 말리부 1만5078대는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저속 또는 후진 시 가속페달을 약하게 밟았다 뗄 경우 간헐적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었다. 트레일블레이저, 더뉴 말리부 2개 차종 850대는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부스터 내 모터상태 감지센서의 결함으로 브레이크 작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올뉴 말리부는 오는 30일부터, 트레일블레이저·더뉴 말리부는 오는 26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또는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 (왼쪽부터)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트레일블레이저, 볼트EV, 벤츠 GLE 450 4MATIC [사진 = 국토교통부] |
↑ (왼쪽부터)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벤츠 GLA 220, 가와사키 Ninja H2 SX SE [사진 = 국토교통부]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이들 9개 차종에 대한 점검 후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Ninja H2 SX SE 등 3개 이륜 차종 75대는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기 기어에 충격이 가해지는 상황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기어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높았다. 해당 차량은 오는 27일부터 대전기계공업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 차량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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