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병원이 존엄사를 시행하기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국내에선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네, 세브란스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식물인간 환자에 대한 연명치료를 중단하라는 대법원에 판단에 따라 병원 측이 곧 존엄사를 시행할 예정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오늘 오전 윤리위원회를 열고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존엄사를 최종 시행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는 대법원이 지난달 21일 회복이 불가능할 경우 의미 없는 연명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는 판결에 따른 조치인데요.
내부 위원과 외부 자문위원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는 3시간여에 걸친 격론 끝에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연명치료를 받아온 김모 할머니의 인공호흡기가 제거되는 국내 첫 존엄사가 시행될 전망입니다.
윤리위 측은 다만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는 시기는 의료진과 보호자 간에 협의를 거친 뒤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보호자 측이 조속한 존엄사 시행을 요구하는 있는 만큼 첫 존엄사 시행은 이번 달 안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세브란스 병원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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