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에 400억원을 투입해 연간 생산능력 4억8000만관 규모의 점안제 생산 전용으로 하는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지어질 제2공장은 부지 1만8142㎡에 연면적 1만2633㎡ 규모의 생산동과 물류센터가 건설된다. 완공은 오는 2022년 1월로 계획돼 있으며, KGMP 인증을 받아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동에는 모두 7개의 점안제(모노도스, 멀티도스) 생산 라인이 구축된다. 이 중 3개 라인은 최첨단 설비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기존 1공장의 점안제 생산라인을 이전한다. 이에 따라 휴온스의 점안제 생산 능력은 연산 3억관에서 4억8000만관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다.
물류센터는 제1공장의 자동창고(2904Cell) 대비 2배 이상 증대된 6024Cell의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재고관리와 물류자동화가 가능해진다.
점안제 생산라인이 빠진 제1공장은 cGMP인증을 획득한 주사제 생산 라인을 중심으로 개편된다. 기존의 주사제 생산 라인에 추가적으로 오는 2021년 3분기까지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 라인을 증설, 생산능력을 끌어올린다. 늘어난 생산량으로는 치과용 국소마취제의 중국, 일본, 중동 등의 수출 물량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품목들의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 신설'과 '제1공장 생산라인 개편'을 동시에 추진한다"며 "제2공장은 향후 미국 cGMP, 유럽 GMP 승인을
이어 "휴온스의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해 생산능력 증대는 필수적"이라며 "휴온스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향한 행보를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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