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을 집에서 맛본다고?…진에어 일 내겠네

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식 콘셉트의 냉장 가정간편식(HMR) 상품인 '지니키친 더리얼'을 23일 출시했다.
지니키친 더리얼은 식전빵부터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국제선 기내식과 동일하게 구성된다. 메뉴는 메인 요리에 따라 △비프 굴라쉬 파스타 △캐슈넛 치킨과 취나물밥 △크림파스타 총 3종으로 나뉜다. 진에어는 추후 비프·연어 스테이크 등 새로운 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다. 상품 가격은 1만원으로 이달 말 오픈 예정인 진에어 홈페이지 내 '지니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기내식 박스를 본 뜬 패키지와 조리 방법이 담긴 탑승권, 커틀러리 등은 재미를 더한다. 뚜껑을 덮은 채로 3~4분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하거나 7~8분가량 냄비에서 중탕하면 바로 취식이 가능하다.
진에어는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가정에서도 기내식을 맛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공기내서비스 전문 기업 이노플라이와 함께 공동으로 지니키친 더리얼을 기획했다.
이노플라이는 해당 상품의 메인 요리를 냉동 HMR로 생산해 오프라인 채널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진에어는 "해외 여행을 기다리는 고객분들께 함께 했던 여행의 설렘과 추억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제는 집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기내식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