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정부는 소비쿠폰도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다시 한 번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4분기 나라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숙박·관광 등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업종을 살리기 위해 할인 혜택 방식의 쿠폰을 지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소비쿠폰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는 방향하에서 어떻게 중단할 것이며, 또한 중단에 따라서 추후에 연장을 하는 방안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지난 8월 소비쿠폰 정책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잠정 중단됐는데, 비슷한 상황이 또 벌어진 겁니다.
소비쿠폰이 중단되면 우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영업시간도 줄고, 영업방식도 제한된 상황에다 소비쿠폰마저 중단되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부의 경기 부양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1·2분기 뒷걸음질 치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 때 1.9% 늘어난 상황에서 정부는 소비를 통한 내수 활성화로 4분기 'V자 반등'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1·2차 유행 때과 달리 국민들의 소비 행태가 비대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소비 심리에도 '내성'이 생겨 타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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