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어제(22일) 새벽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NC백화점 등 23곳 점포의 운영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문 닫았던 점포들은 오늘(23일) 정상영업을 하는데요. 이랜드 측은 유포자 추적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보도에 강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랜드그룹이 운영 중인 서울 강서구의 한 백화점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는 멈췄고, 안내 직원이 손님을 돌려보냅니다.
(현장음)
- "지하 1층 영업 안 하고 있습니다."
- "지하는 안 해요?"
- "네. 전산오류 때문에 결제가 안 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새벽 이랜드그룹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면서 백화점 전산에 문제가 생겨 일부 매장의 정상 운영이 어려워진 겁니다.
▶ 인터뷰 : 백화점 이용객
- "너무 불편해요. 지금 바쁘게 왔는데. 일요일에는 다른 데는 다 문 닫고 여기는 열잖아요."
이번 사태로 그룹 내 오프라인 매장 전체 50개 중 23개가 영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일 / 이랜드그룹 홍보팀장
- "즉각적으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서버 일부를 차단했습니다. 현재는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정상화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랜드그룹은 유포 경위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르면 오늘쯤 복구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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