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GS칼텍스가 만든 영어학습지 [사진 제공 = GS칼텍스] |
2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달 15군데 개인서점과 스터디카페, 중학교 등에 배포한 '위장전술 영어학습지'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총 8000부가 배포됐다.
정유업체인 GS칼텍스가 뜬금없이 영어학습지를 만든 이유는 학습지 이름인 '위장전술'에도 드러난다. GS칼텍스는 친환경 전략에 대한 홍보를 고심하던 중, 대중들이 친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최근 MZ(밀레니얼+Z)세대가 영어 공부에 관심이 크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이 학습지는 독해와 회화 두 버전으로 구성됐다. 동식물 멸종 이슈부터 환경오염의 심각성, 기후변화로 인한 직접 피해 사례, 개인이나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들이 다양하게 담겼다. 최근 1300억원 규모로 발행한 그린본드(녹색채권)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 공장 폐기물 재활용 사례 등 GS칼텍스의 친환경 전략에 대한 내용도 충실히 소개됐다.
GS칼텍스는 이번 성과에 힘입어 친환경 홍보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GS칼텍스는 전사적인 친환경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환경 정책 강화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수요의 증가에 대응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8일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해 주유, 세차, 정비를 비롯해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등
[최근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