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구글도 애플 정책에 부합하는 '중소 개발사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하라는 촉구의 목소리가 나왔다.
19일 박성중 의원(서초을) 등 국회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성중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인 애플이 어제 전 세계적으로 연 수익 100만달러(약 11억원) 이하 규모의 중소 앱 개발사에 대해 앱스토어 수수료를 30%에서 15%로 전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며 "구글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의원으로서 애플의 이번 '반값 수수료' 정책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구글도 앱 생태계 활성화 차원에서 중소 개발사에게는 수수료를 15% 이하로 인하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나라의 앱마켓시장의 가장 높은 점유를 보이는 구글은 애플의 11억 매출미만의 기업에게는 수수료를 인하하는 것과 같은 특단의 대책으로 중소 앱 개발사의 우려와 부담을 덜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다만 인앱결제와 관련해 국내·국제 관계에서 형평성에 맞지 않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논의와 연구·검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앱결제를 금지한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법안에 관련해서는 국민의힘도 반대입장이 아니지만,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통상문제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중소 앱 개발사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판단해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자료검토는 물론 관계 업계의 입장 청취에 매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의원실은 "정확한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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