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장단이 19일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이날 오전 10시40분경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이병철 회장 33주기 추도식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참배 후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17년에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수감 되며 호암 추도식에 불참했고, 2018년에는 해외 출장 일정 때문에 추도식 전주에 미리 가족들과 선영을 찾았다.
지난해는 3년 만에 공식 추도식에 참석하고 사장단과 첫 오찬을 주재하며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솔, CJ, 신세계 등 범 삼성 계열 그룹 총수 일가와 경영진은 서로 다른 시간에 추도식에 참석해 왔고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부인 김희재 여사와 이날 오전 일찍 다녀갔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 등 신세계 총수 일가는 예년처럼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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