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택환 서울대 교수 등 국내 연구자 41명이 '논문 피인용 횟수 세계 상위 1%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보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각 분야에서 지난 11년동안 논문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 1%논문을 기준으로 선정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연구자'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올해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6167명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연구자(HCR)로 선정됐으며, 그 중 46명이 국내 연구자였다. 지난해보다는 1명 증가했고 35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름을 올렸다. 국내 연구자 4명이 2개 이상 분야에서 중복으로 선정돼 실제 HCR 선정 국내 연구자는 총 41명이다. 39명이 한국인이고 국내에서 연구 중인 외국인 연구자가 2명이다. 박주현 영남대 교수가 컴퓨터공학·공학·수학 등 3개 분야에서 선정됐고, 울산과기원(UNIST) 로드니 루오프 교수 2개 분야, 서울대 현택환·선양국 교수가 각각 2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전체 HCR 중 41.5%인 2650명을 배출해 가장 많았고 중국(본토) 770명(12.1%), 영국 514명(8.0%), 독일 345명(5.4%), 호주 305명(4.8% )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는 미국 하버드대가 188명, 중국과학원(CAS) 124명, 미국 스탠퍼드대 106명, 미국 국립보건원(N
안성식 클래리베이트 한국 대표는 "2001년부터 발표되는 HCR은 많은 글로벌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들이 신뢰와 가치를 입증했다"며 "한 번이라도 HCR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뛰어난 연구 영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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