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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 모습. 오른쪽부터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가운데),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 = CJ올리브네트웍스] |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차인혁 대표,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마이데이터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3사는 △빅데이터 네트워크 및 얼라이언스 구축으로 데이터 공동수집·활용체계 마련·고객 행동 공동연구 진행 △소비자 중심의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딥러닝 등 AI를 통한 맞춤형 데이터 플랫폼 개발 △데이터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데이터 유통상품 개발, 디지털 마케팅 협력 등 3대 과제를 선정했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적극 통제하고 관리해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정보와 통신정보, 유통정보 등 본인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기업이 이를 한 곳에 수집, 통합, 분석 작업을 거쳐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3사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2700만 CJ ONE 회원의 이용 데이터와 신한은행 2500만명 금융거래 데이터, LG 유플러스 이동통신 1600만 가입자의 통신 데이터를 결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유통과 금융, 통신 등 광범위한 생활정보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3사는 이번 협약 이후 각 사 빅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운영해 구체적인 과제와 일정 등을 긴밀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마이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 발굴 등 공동사업을 기획하며 결과물은 2021년 상반기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 대표는 "3사의 공동사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 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3사의 유통, 금융,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데이터 주권과 혜택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진 행장도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을 넘어 라이프 빅데이터로 확대돼 고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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