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200명대를 기록하며 국내 3차 대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자체 방역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임직원 전원에게 최근 코로나19 예방 안전수칙 가이드북을 직접 제공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핸드북 타입의 소형 책자에 알코올솜과 손소독제를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함께 제공했다. 해당 핸드북에는 자가 건강진단 체크리스트, 유관 병원 현황, 의심증상 시 대처 방안, 생활 속 방역 수칙 등이 담겨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중순 서울 광화문 집회로 촉발된 2차 대유행 때부터 양재동 사옥 내 방역 수칙을 강화했으며 지금도 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내 식당 2부제와 딜리버리 도시락 서비스를 운영하고 식당 내 공용 접시 사용 금지와 공용 공간 칸막이 설치도 시행 중이다. 외부 방문자는 여전히 양재 사옥 내 출입이 불가능하다.
특히 사측은 각 사업장과 통근 버스, 건물 내 세면대와 문 손잡이 등 공용부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고 나섰다. 복지시설인 구내 체육시설이나 차량 시승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중단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출·퇴근과 사내 이동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임직원 사옥 출입 때 전원 발열체크와 자가문진 결과화면 제시 후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