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다음달 21일 미국 뉴욕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현지시간으로 오늘(16일) 보도했습니다.
지수 운영업체인 S&P 다우존스는 이날 장 마감후 테슬라를 S&P500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시장 정규장에서 0.1% 내린 408.09달러에 장을 마친 테슬라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5%가량 급등했습니다.
S&P 500지수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대기업 500개로 구성된 주가지수로, 가장 많은 투자자금이 추종하는 지수입니다.
결국 이 지수 편입은 테슬라 주식을 사들일 인덱스 펀드 등 투자 자금이 늘어나게 된다는 뜻입니다.
S&P 다우존스는 신규 편입 종목으로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이례적으로 큰 만큼 한꺼번에 지수에 반영할지, 아니면 두번에 걸쳐 나눠 편입할지를 검토 중입니다.
이날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S&P 500 지수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들 정도의 대형주입니다.
이와 관련해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나 다국적 기업 존슨앤존스, 소비재 기업 프록터앤드갬블(P&G) 등에 비견되는 수준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다우존스는 테슬라가 대체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올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에 이번 발표가 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뒤인 지난 9월 S&P500 편입이 기대됐으나 무산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