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하락'에 소폭 내림세 출발…2,470대

오늘(13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10%) 하락한 2,473.27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50포인트(0.22%) 내린 2,470.12에 시작한 뒤 2,460선으로 밀렸다가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외국인이 26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39억 원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기관은 29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2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화하는 데 대한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46포인트(1.08%) 하락한 29,080.1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65포인트(1.00%) 떨어진 3,53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84포인트(0.65%) 내린 11,709.5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언택트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급증 여파로 하락 전환한 뒤 미국의 경제 봉쇄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백신 낙관주의에 경고하자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미국 증시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코로나로 인한 미국의 일부 봉쇄는 미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1.31%)와 SK하이닉스(1.02%), 현대차(1.44%)가 1%대 상승하고, 네이버(0.36%)도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SDI(-3.50%)와 LG화학(-1.01%),셀트리온(-1.03%) 등은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4%)와 종이·목재(0.12%), 운송장비(0.82%), 운수창고(0.56%) 등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학(-1.17%)과 의약품(-1.02%), 철강·금속(-0.80%), 통신업(-0.45%), 금융업(-0.5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5.00포인트(0.60%) 하락한 836.29입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33%) 내린 837.28에 개장해 낙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외국인이 76억 원을, 개인이 12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7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씨젠(-2.13%)과 에코프로비엠(-2.05%)는 2%대 하락 중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5%)와 카카오게임즈(-1.13%), CJ ENM(-0.66%) 등도 약세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