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일 이후 공권력 행사 요청할 것"

쌍용자동차 사측이 오는 8일 이후 공권력을 요청해 노조원들을 공장에서 강제 퇴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유일·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오늘(3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법적 수단을 통해 퇴거 명령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합법적 수단'은 공권력 요청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노조가 주장하는 인건비 담보 대출과 무급휴무 등은 비현실적이라고 서명하면서 인력감축의 불가피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반면 쌍용차 노조는 인력 구조조정안 철폐와 총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여전히 회사 측과 팽팽히 맞서고 있어 오는 8일까지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공권력과의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