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동영상 서비스가 오늘 오전 2시간동안 먹통이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 국내에서만 4천명 넘게 이용하는데, 유튜브는 왜 장애가 발생했는지 피해보상은 해줄건지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화면입니다.
재생버튼을 눌러도 영상은 나오지 않고 오류가 발생했다는 문구만 뜹니다.
이같은 유튜브 먹통 현상은 오늘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전세계적으로 벌어졌습니다.
국내에서만 4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유튜브 이용자
-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계속 동그라미만 돌아가고, 1시간쯤 뒤에 다시 확인해봤을 때도 재생이 안 되고…."
코로나19 여파로 유튜브 생중계로 포럼 등을 진행하던 기업들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삼성SDS가 일년에 한번 진행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는 참가자 수천명이 제대로 강연을 듣지못해 뒤늦게 편집본을 올리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유튜브는 그러나 이용자들에게 장애 발생 사실을 직접 알리기는 커녕 SNS를 통해서 "다시 된다, 미안하다"는 짧은 사과문만 올렸을 뿐입니다.
원인 등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유료 회원제도 운용하면서 피해보상 여부 역시 침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지민 / 고양 원흥동
- "요즘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하는 것도 많은데 피해 본 사람들한테 금전적인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세계 유튜브 이용자만 20억명, 글로벌 영향력에 걸맞게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이형준 VJ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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