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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 식육가공품'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식육가공품의 시장개요, 원료수급 현황, 생산 및 수출입 현황, 유통 및 판매구조, 소비자 동향 및 트렌드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조사결과 최근 집계치인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식육가공품 생산규모는 5조 6000억원으로 연평균 8.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육가공품 시장의 주요 성장 원인은 1인 가구 및 캠핑 인구 증가, 가정간편식(HMR) 제품 증가 등이다.
작년 세계 식육가공품 시장규모는 4237억 달러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 중 국가별 규모는 작년 기준 미국이 1066억달러로 전체 시장의 2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517억 달러(12.2%), 독일이 286억 달러(6.7%)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39억 달러로 19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햄·소시지 시장이 1543억 달러(36.5%)로 가장 컸다. 2위는 버거, 미트볼 등 냉장식육가공육이 16.3%를 차지했다. 온라인으로 조사한 소비자 조사 결과 소비자는 식육가공품 중 햄류(28.8%), 소시지류(28.2%), 베이컨류(10.2%)를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는
농식품부는 "최근엔 소금·후추 등 전통적 양념에서 벗어나 매콤한 육가공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 손으로 먹기 쉬운 핑거 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트랜드"라고 설명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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