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이 무려 130kg이 넘는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이 분해되려면 100만년이 걸리고요.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플라스틱 통은 빼고 내용물만 살 수 있는 곳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장품 매장에 완제품은 보지이 않고 제품 뚜껑만 일렬로 전시돼 있습니다.
샴푸를 주문하니 위생복을 입은 제조사가 액체를 덜어줍니다.
플라스틱통에 담긴 기존 제품 대신 분해가 가능한 재생용기에 내용물만 담아주는 리필 전용 상점입니다.
▶ 인터뷰 : 안현진 / 화장품업체 신사업팀
- "화장품 소분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차원에서 친환경 리필숍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대형마트에는 세제 리필 자판기가 도입됐습니다.
가정에서 자주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많은 품목입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이 전용용기에 세제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도 기존에 쓰던 제품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통을 빼고 구매하는 만큼 가격도 본품보다 30~40%가량 저렴해, 환경도 지키고 돈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연간 132kg, 건강한 소비를 위한 작지만 빛나는 노력들이 하나둘 시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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