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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수주한 포드 미국공장 운반 설비 모습. [사진 제공 = 현대로템] |
현대로템은 포드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운반 설비 시공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공급할 운반 설비는 컨베이어를 중심으로 섀시, 엔진, 도어, 차체 등 각종 자동차 부품을 생산라인에 최적의 효율로 지속해서 운반하는 시스템이다. 공장의 운영과 생산 효율성 제고에 필수적인 핵심 자동차 생산 물류 설비다.
현대로템은 2008년 멕시코공장 운반 설비를 시작으로 이번 수주까지 포드사에서 총 2800억원 규모의 설비를 공급하게 됐다. 2011년에 인도공장 프레스, 2012년 인도공장 운반 설비, 2015년 태국공장 운반 설비, 2016년 미국공장 운반 설비 등을 지속적으로 사업을 따내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로템은 계열사인 현대·기아자동차와 포드 외에도, GM, 르노,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및 전기차 업체들에도 자동차 생산 설비를 공급하며 경험과 신뢰를 쌓고 있다.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최적의 생산 설비 구축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생산 설비 시장은 연평균 2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현대로템은 최근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 경험이 없는 신생 전기차 업체의 증가하면서 생산 설비 수요가 동반 상승 중인 가운데 풍부한 사업 경험과
현대로템 관계자는 "프레스, 차체, 도장, 운반 등 자동차 생산 설비 부문에서 국내외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동차 생산 설비 시장 공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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