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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3일 신세계 본점에는 제과점 중 유일하게 서울미래유산으로 뽑힌 성북 본점 직영 '나폴레옹과자점'이 문을 연다. 서울 3대 빵집·전국 5대 빵집으로 꼽히는 나폴레옹과자점은 1968년부터 2대째 가업을 이어 운영 중인 베이커리 전문점이다. 방부제나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로 당일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사라다빵, 구로칸토슈니탱, 벌꿀빵, 통팥빵, 크림빵, 초콜릿빵, 크로아상크런치 등이 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아리키친' 팝업 스토어가 진행된다. 이번 팝업에서는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리키친이 직접 개발한 12종의 마카롱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그 동안 다양한 동네 빵집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백화점 디저트 바이어는 일명 '신세계 팔도 유랑단'이란 이름이 있을 정도로 쉴 새 없이 전국을 다니며 '빵지순례' 탐방을 하고 있다.
특히 '디저트의 메카'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숨겨져 있던 빵집을 알리는 플랫폼으로 꼽힌다. 화려하진 않지만 건강한 맛을 지닌 지역 빵집부터 특별한 비법을 고수하는 전통 있는 빵집까지 골고루 소개한다.
인기 있는 동네 빵집은 백화점 매출 견인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매출 5분의 1은 디저트 장르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한번 SNS나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나면 인증샷을 찍기 위해 고객들이 몰려 시너지 효과도 크다"며 "소문난 빵이나 디저트를 먹으러 온 고객이 식품관 혹은 다른 매장까지 구매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백화점 입장에서도 동네 빵집 입점은 윈윈인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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