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가 미국에 세운 자회사 '제노피스(Genopis)'가 GMP 생산시설 확장 공사를 마무리짓고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했다. GMP는 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을 뜻하는데, 이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해당 시설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을 인정받는다는 의미다.
9일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제노피스는 지난달 미국 센디에이고시로부터 중소형 발효조 GMP 신규 시설에 대한 인허가를 받았다. 헬릭스미스는 이 인허가로 인해 제노피스의 GMP 기준 DNA 의약품 위택생산 사업 규모가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노피스는 대형 발효조 시설을 갖추고 있었고, 이번에는 중소형 발효조 시설을 새롭게 갖췄다. 이 중소형 발효조는 특히 임상 초기 단계에 있는 바이오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바이오 위탁생산 사업의 시장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전세계 바이오 CMO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19억달러(약 13조3000억원)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제노피스의 GMP 생산시설 확장으로 엔젠시스(VM202) 생산은 물론, 타사가 개발하는 DNA 의약품의 GMP 위탁생산 사업 기반 또한 더욱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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