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항공사들 간 경쟁이 치열합니0다.
특히 불황이 깊어지면서 우량 고객들을 잡기 위한 이른바 명품 마케팅이 두드러집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항공이 새로 도입한 신형 항공기입니다.
내부에 들어서자 세계 최초로 주문 제작한 좌석들이 눈길을 끕니다.
일등석에 도입된 것은 코스모스위트.
앞뒤로 널찍한 공간을 확보한 것은 물론 좌석도 한결 커졌습니다.
버튼 하나로 옆 칸막이를 올리고, 좌석은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집니다.
23인치 대형 LCD 모니터는 영화와 3D 게임의 맛을 한층 높였습니다.
이 좌석은 여객기 한 대당 8석 뿐.
좌석 하나만 2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그야말로 명품인 셈입니다.
대한항공은 2014년까지 모든 항공기를 고급형 좌석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원태 / 대한항공 여객본부장
- "남들이 어렵다고 주춤할 때 같이 서 있으면 오히려 도태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기 위해 과감한 투자로 신기재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아시아나도 7천만 달러를 투입해 기내 업그레이드를 마쳤습니다.
주로 국제선 여객기를 대상으로 편안한 코쿤시트와 개인용 모니터를 장착했습니다.
또 최신 기
최근 유가가 다시 급등하는 등 불황의 골은 깊어지고 있지만, 여름 성수기 우량 고객을 잡기 위한 항공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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