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내년 초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연다.
5일 준법위는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진행된 정례회의를 통해 내년 초 7개 삼성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준법위는 각 사 컴플라이언스 실무자와 면담해왔으며 최고경영자와 만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준법위 활동 강화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알리기로 했다.
또 준법위원들은 이달 중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 변호인단 측에서 내세운 전문심리위원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전문심리위원들은 준법위의 활동을 평가해 오는 30일까지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양형에 반영될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게 된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 준법위는 관계사로부터 준법감시프로그램의 실효성 평가 결과를 보고받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회의에는 준법위원 모두가 참석했으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임원들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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