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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탭S7. [사진제공 = 삼성전자] |
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태블릿 점유율은 애플이 29.2%로 1위, 삼성전자가 19.8%로 2위다. 이어 아마존 11.4%, 화웨이 10.2%, 레노버 8.6% 순이다.
3분기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4760만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9% 증가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 온라인학습 등으로 태블릿PC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 약진이 돋보이는데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9월 출시한 갤럭시탭S7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89.2% 급증한 940만대를 출하했다. 시장 점유율도 13%에서 19.8%로 급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9월 30만원대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7(2020)도 출시하며 태블릿 시장 1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한 영향으로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애플의 3분기 출하량은 139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80만대) 대비 17.4%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장점유율도 1.9%포인트 줄어든 29.2%로 집계됐다.
다만 애플은 지난 달 '아이패드에어 4세대'와 '아이패드 8세대'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오는 4분기 1위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한편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아마존은 540만대의 출하량으로 역성장했다. 점유율도 11.4%로 하락했다. 반면 4위인 화웨이는 전년대비 32.9% 늘어난 490만대, 레노버는 62.4% 급증한 410만대를 기록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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