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에서 실시된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기념 행사에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이현종 철원군수(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동아에스티] |
평화의 숲 조성 사업은 분쟁과 갈등으로 훼손된 접경지역의 자연을 복구하고,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이현종 철원군수, 김재현 평화의숲 대표 등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평화의 숲이 조성된 지역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 문구로 유명한 경원선 월정리역 부근의 철원 평화문화광장 내 1만여㎡ 규모의 유휴지다. 평화의 숲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가장 적합한 소나무, 느릅나무, 진달래 등 총 30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이번에 조성된 평화의 숲은 산림탄소센터 탄소흡수 운영표준 기준, 향후 30년간 이산화탄소 약 350t을 줄일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철원군과 협력해 평화의 숲을 학생과 관광객 등을 위한 생태, 역사, 안보 교육을 실시하는 공간으로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평화의 숲은 훼손된 자연을 복구함은 물론 분쟁과 갈등이 있는 지역을 숲으로 조성해 한반도를 비롯한 글로벌 평화에 기여하는 데도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보호 활동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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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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